경북도가 30일 김상동 경북도립대총장을 위원장으로한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방 주도 성장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는데 도의원 2명,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공무원 2명 등 20명으로 당연직으로, 학계, 경제, 문화, 복지, 산업, 농업, 청년, 다문화 등 각계각층 6명을 위촉직위원으로 구성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지방 정주, 교육, 문화, 산업, 농업 5개 분야 대전환이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태어난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결혼해 서울에서와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지방 정주 시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 기업에 근무해도 성공하는 시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역대학은 아이디어 산업 중심으로 변모시켜 해외 유학생 등 외국인 우수 인재 1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도내 시군을 문화도시로 만들어 한류 중심지로 키우고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 대전환을 위해서는 국가산업단지 13곳을 기반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소형모듈 원전, 원자력 청정수소, 바이오 백신 등 첨단 산업벨트를 완성할 예정이다.
농업은 기업형으로 전환하고 스마트팜, 농업 실리콘밸리 조성 등으로 최고의 소득을 보장하는 산업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참석자들은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등 세제감면을 지원해주는 지방투자촉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