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경북지역 농가에서 보급돼 재배되기 시작한 신품종 황금포도 ‘골드스위트’가 베트남과 태국 수출길에 올랐다.
골드스위트 품종은 샤인머스켓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으로 껍질이 얇고 식감이 아삭하며 아카시아향의 황금빛이 나는 품종이다.
당도가 24브릿스로 단맛을 가지고 있고 한입에 먹기 적당한 것이 특징이라고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밝혔다.
또 노지재배 기준으로 수확기가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으로 이른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 가능한 품종이라는 것이다.
이번 시범수출은 지난 8월 레트클라렛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물량은 1톤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 경북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포도가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면 우리 포도에 대한 위상 제고뿐만 아니라 포도 재배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사과맛이 나는 캔디클라렛(주황색), 포도알이 굵은 수출용 글로리스타(붉은색) 등 다양한 우수 품종들에 대해 2028년까지 시범수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