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내린 호우로 경북도내 곳곳에 크고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지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곳은 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으로 울진 평해가 189.0㎜로 가장 많고, 영덕이 125.5㎜를 기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 내린비로 경북지역 모두 31건의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중 인명구조 2건, 도로장애 9건, 토사·낙석 5건, 주택 11건, 기타 4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안동·울진 각 8건, 영덕 3건, 청송·영양·예천 각 2건, 구미·영주·의성·청도·경산·상주 각 1건이다.
울진군 후포면과 평해읍에서는 주택 마당이 침수됐고 청도군 청도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영양군 청기면에서는 주민이 차량에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안동시 임하면에서는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통제됐다.
울진군 울진읍 온양2리 군도 20호선에는 20일 늦은밤 토사가 쏟아지면서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고 안동시 풍천면 신성리∼구호리 구간 구호교 일대 수위가 상승하면서 통제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20일 오후 11시 50분 문경시 영순면 김용리 영강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오전 8시부터 안동 임하댐 수문을 열고 초당 500톤 이내 물을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