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최고지배층의 집단 무덤이 있는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이 문화재청 공모, 2024 세계유산축전에 선정됐다.

고령군에 따르면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가야고분군 중 세계유산축전에 선정된 것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일하다. 이에따라 내년 9월~10월중 23일간 축전이 진행되며, 사업비는 15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등재 1주년 기념식, 야간경관조성, 실감콘텐츠, 100인 가야금공연, 야시장, 주객동일 프로그램, 플로깅 캠페인, 체험프로그램, 국제학술대회 등 유산의 가치확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5~6세기동안 축조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최대규모로 150여년 동안 가지능선을 따라 700여 기에 이르는 고분이 축조돼 우리나라에서는 유례없는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또 역사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에 있어 연구자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4년은 고령군과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해" 라며 “2024세계유산축전'은 주요 사업으로서 세계유산도시 고령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