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경북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코로나19가 다소 안정된데다 올해 유난히 고온의 날씨로 무더위가 심해 상대적으로 시원한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시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7만1천540명으로 지난해 53만5천693명보다 13만5천847명(2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주는 8만1천784명에서 10만9천989명으로, 영덕은 14만1천395명에서 20만8천305명으로, 울진은 7만7천621명에서 8만256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아직 폐장하지 않은 포항은 현재까지 27만2천990명이 찾아 이미 지난해 방문객 23만4천893명을 훌쩍 넘었다.
각 자치단체에서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27일까지 임시 관리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