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1회째를 맞는 경북도민체전이 군단위로는 처음으로 경북 울진에서 21일 개막된다.
이번 도민체전은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1천여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참가해 4일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체전은 지난해 대형산불이 발생한 울진군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대회내용을 보면 시(市)부는 30개 종목, 군(郡)부는 16개 종목에 참가해 울진종합운동장 등 37개 각 종목별 보조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대회기간 타오를 성화봉송은 하루전인 20일 망양정 해맞이공원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를 시작해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각계각층 군민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또 성화 안치식에 이어 이날 오후7시에 열리는 전야제에는 '함께, 가치'라는 주제로 가수 은가은, 노라조, 박창근, 에일리 등이 참여해 한판 흥겨운 잔치를 펼칠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회기간 중 미술·사진전 등 각종 문화공연 행사와 함께 23개 시군 농특산품 홍보 판매장도 설치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행사가 부대행사로 곁들여 개최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체전이 지방시대를 열어갈 도민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대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