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에서 어선과 상선이 충돌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새벽 3시 17분쯤 경주시 감포읍 남동쪽 약 15㎞ 해상에서 29t급 어선(승선원 9명)과 1600t급 상선(승선원 10명)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선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고, 상선도 뒷부분에 손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선원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밝혔다.

사고이후 어선은 스스로 항해할 수 있어 인근 항으로 들어갔고 상선은 목적지로 항해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는 낮 시간대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다른 선박 항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