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신규지구 조성사업에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선정됐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경북지역에서 고령 딸기와 전남 장흥의 한우 및 곡성의 토란도란 등 3곳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2019년 영천 포도, 2020년에는 성주 참외, 2021년에는 경산 대추, 지난해에는 영천 마늘이 선정됐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의 생산·제조·가공·유통·관광 등 1·2·3차 산업화기반이 집적된 곳을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하고 공동 기반시설 조성, 제품 및 브랜드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자 추진된다.
고령 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경북 딸기 주산지인 쌍림면, 대가야읍, 덕곡면 3개 면의 179ha 규모로 쌍림농협농산물가공센터 기반시설 보완, 안림딸기마을 창업허브 조성, 딸기 스타트업 육성, 고령 딸기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올해 선정된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 및 딸기 관련 사업과 귀농·귀촌, 창업, 관광 관련 사업과 연계해 2031년까지 연 매출 5% 이상 증가, 일자리 100명, 청년 창업 25명,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기업 10개, 농가당 소득 6000만원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 내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이번 고령 딸기를 포함해 문경 오미자, 의성 마늘, 안동 마, 영천 포도, 성주 참외, 경산 대추, 영천 마늘 등 모두 8개로 경북도는 이들 지역을 지역경제 다각화·고도화의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