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023년도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 16곳을 지정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지정이 확정된 기관은 ▲포항시 평생학습원 ▲경주행복학교 ▲한림야간중고등학교 ▲김천시 노인종합복지관 ▲김천희망학교 ▲용상평생교육원 ▲안동시 평생학습원 ▲영주YMCA▲영천시 평생학습관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상주희망학교 ▲의성군청 ▲의성노인복지관 ▲안계노인복지관 ▲금성노인복지관 ▲울진군청 등이다.
이들 기관에는 모두 초등 과정 39학급, 중학교 과정 13학급이 개설돼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들 기관은 여러 해 성인문해교육을 한 경력이 있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글 교육을 받길 원하는 도내 비문해자는 다음달 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기관에 신청해 3단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학력인정자는 초등 58명, 중등 23명 총 81명이며,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학력인정 이수자는 총 513명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배움을 희망하는 분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문해교육기관 지정을 확대해 더 많은 분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