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과 생활안정 지원을 병행하여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포항지청에 따르면 포항권역내 지난해 11월까지 포항권역내 임금체불액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284억원에 비해 14.35%가 감소했다.
또 체불근로자는 0.2%(4,016명→4,024명) 증가, 체불임금 청산액은 241억여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0.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속적인 대지급금 지원 확대 등 정부 정책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부는 그러나 임금체불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금리인상, 물가상승,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취약 근로자의 생계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따라 설 명절전인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지도기간을 3주간 운영키로했다.
또 체불근로자들이 추석 전에 대지급금(체당금)*을 신속히 지급 받을 수 있도록 대지급금 지급 처리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일시적 경영악화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불예방 집중 지도기간 내외로(1.2.~1.20) 융자* 이자율을 인하하여 사업주의 자발적인 체불 해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환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지속 및 물가상승 등으로 많은 노동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임금체불을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