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에 프랑스 에꼴42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혁신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들어선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과 경산실 등에 따르면 실전중심 자기 주도형 학습을 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비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는 것이다.
에꼴42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아카데미가 국내에 설립되는 것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아시아에서는 7번째, 전세계에서는 파리와 런던, 바르셀로나 등에 이어 48번째이다.
2년 비학위 과정으로 100% 무상교육이며,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생존형 입학시험 과정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또 교육 기간에는 학생 간 소통과 협력으로 과제수행을 하고, 유명IT기업과 프로젝트 협업도 한다. 이를 통해 능력을 검증받고IT기업에서 취업 기회를 얻거나SW기술 창업가로 성장하게 된다.
경산시는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내년 초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대학 등에 전용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1기 교육생 200명을 선발해 내년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키워 지역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설립을 주도한 윤두현 의원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청년은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지역 산업계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각각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