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핫이슈였던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이 마침내 현실화됐다. 이에따라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지역에 설립예정인 ‘통합신공항 건설’ 등 현안사업도 착착 진행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군위군 등에 따르면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을 최종 결정할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8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233명 중 찬성218명, 반대 2명, 기권13명으로 군위군의 대구시편입 법률안이 절대적 찬성속에 통과됐다.
이에따라 법적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7월1일부터 군위군의 소속 광역권이 기존 경상북도에서 대구시로 변경된다.
이로써 경북은 기존 23개 시군에서 22개시군으로 감소됐으며, 광역대구시는 인구와 면적에서 초광역권으로 더욱 확장하게 됐다.
또 군위군의 경우에도 대구시내권으로 편입됨에 따라 당장 지가상승은 물론 대구시관할로서 군민들의 일상생활이 다변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관할권 변경으로 당장 2년후 치러질 총선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선거구조정이 불가피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도 예견돼 부작용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국회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군위군에서는 군수와 군의장, 군의원 등이 국회를 방문해 역사적순간을 지켜보는 등 기대에 찬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