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전경)
지난 3월 포항에서 여대생이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가던 택시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과 관련, 운전자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여대생이 택시에서 뛰어내려 뒤따르던 SUV차량에 치여 숨진사고와 관련해 60대 택시기사 A씨와 사고차량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17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3월 4일 KTX포항역에서 택시를 탄 여대생이 택시가 자신의 학교를 지나 다른 곳으로 가자 납치되는 줄 알고 차에서 뛰어내렸고, 여대생은 뒤따르던 SUV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경찰은 택시 내부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여대생과 택시 운전자가 목적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잘못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전자들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