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2명이 채용비리의혹으로 전격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신규 교수 채용관련 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경북대 국악학과 A교수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구속영장신청에 법원에서도 “혐의가 인정되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 즉각 영장을 발부함으로써 전격 구속이 단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 등은 지난해 경북대 국악학과 신임 교수 채용 과정에서 이 학교 특정교수의 제자가 채용될 수 있도록 공모, 점수를 몰아주는 채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학 국악과에서 이같은 비리혐의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1월부터 학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관련자들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