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이 많은 경주 두류공업지역에 대한 관리가 체계화 될 예정이다.
21 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 월 도에 두류공업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해달라고 요청해 이달 12 일 승인을 받았다.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에 있는 두류공업지역의 61 개 사업체 가운데 44 개 업체가 폐기물처리업 등 악취배출시설이다.
시는 그동안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계도와 단속, 악취오염 조사, 행정처분 등을 했다.
그러나 날씨가 흐리거나 강한 바람이 불편 악취에 따른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악취 민원은 2015 년께부터 시작해 2018 년 18 건, 2019 년 87 건, 2020 년 46 건, 2021 년 38 건이다.
이에 시는 업체 측의 악취 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악취관리지역에서는 허용기준 이하로 악취를 배출하도록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2023 년 5월 11 일까지 악취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사용 중지나 고발 등 처분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악취실태조사 및 대기, 폐수, 악취 등 환경분야 특별 지도점검을 하고 악취센서와 감시카메라, 환경감시원 배치를 통해 민원을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