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김현동)은 4월 초청전시로‘일제강점기 그림으로 보는 조선의 풍경’을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그림으로 보는 조선의 풍경’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생활했던 일본인 미술교사, 미술가 및 조선을 방문한 일본인 미술가 25명이 그린 조선의 인물, 풍경 작품 4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일제강점기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야마카와 슈호(山川秀峰, 1898~1944), 후지시마 다케지(藤島武二, 1867~1943), 야마구치 호슌(山口蓬, 1893 ~ 1971)등의 작품과 조선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화가 카토 쇼린(加藤松林, 1898 ~ 1983),가타야마 탄(堅山坦, 1900~?)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체 40여 점 중 1점은 일본 유형문화재급이며 몇몇 작품은 잡지에 소개된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일본인 미술가들이 그린 아름다운 조선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서도 문화예술은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특히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됐다고 문화원측은 밝혔다.
김현동 원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일제강점기 조선을 방문했던 일본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조선의 인물, 풍경 등이 잘 묘사된 작품들을 감상하고 일본인 화가들의 눈에 비친 아름다운 조선의 모습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