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이 지역 국회의원의 반대로 무산돼 이번 임시회 처리가 무산되자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관련업무를 전면 중단하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군위군은 입장을 통해 “대구·경북 국회의원이 모여 군위군 대구편입 찬성의견을 내준 것은 감사하나 편입을 반대를 해온 김형동 의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과 2월 국회 무산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편입이 완료될 때까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이 국회에 상정되지 못함에 따라 통합신공항 추진 명분도 없어졌다는 의미다.
군위군은 통합신공항의 파행은 최초 약속과 달리 마음을 바꾼 국회의원으로 시작됐음을 밝히며 이후 통합신공항 건설 불투명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소재는 분명하게 밝혀져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510 만 시·도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했다.
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없이 통합신공항 사업은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군위군민을 다시 차가운 거리로 내모는 비정한 정치현실과 대구·경북 510 만 시·도민의 염원이 여기서 멈춰짐은 안타까우나 첫 단추조차 제대로 끼우지 못하고 통합신공항을 건설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