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부족으로 허덕이는 영양군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가 건립될 예정이여서 일손부족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영양군은 국비 12 억원과 군비 12 억원 등 24 억원을 들여 객실 25 실과 식당·강당·휴게실 등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추게 돼 외국인 근로자들의 숙박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근로자 기숙사가 완공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뿐만 아니라 내국인 근로자 고용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시설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으로 농가 부담은 줄이고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의 고추 수확을 위한 인력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사업'은 농식품부가 외국인 근로자 주거 여건 개선으로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시범사업으로 경북도를 비롯해 4개 도 8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