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울산 태화강역을 거쳐 포항역에 이르는 ‘동해남부선’이 개통돼 28일 KTX포항역 광장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동해남부선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에서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까지 잇는 사업이다. ‘울산~포항’ 구간 76.5km에 대한 복선전철화 사업은 2003년부터 시작된 지역최대 숙원사업으로 착공 18년 만인 올해, 전 구간이 완공돼 개통됐다.

이에따라 2023년까지 KTX-이음 열차가 운행이 되면 ‘포항~부산’ 간 이동 소요시간은 기존 145분에서 76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도시 간을 연결하는 광역전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한편 포항에서 강릉까지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사업’도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어, 동해 남부권과 중부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