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과메기·오징어 분야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어가를 일제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절근로자란 농촌·어촌의 일손난을 해결하고자 외국인 근로자가 단기간(3∼5개월) 지정된 농가 및 어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베트남 등 5개국 284세대 중 424명의 해외 친‧인척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해 가족상봉을 실현했으며,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입국이 불가해지자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시적 계절근로자 141명(20년 79명, 21년 62명)을 모집해 과메기·오징어 건조 어가 62개소(20년 32개소, 21년 30개소)에 배정해 일손을 거들게 함으로써 어촌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일제점검에서는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용어가의 임금지급 및 숙소․작업장 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며, 과메기·오징어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고충을 듣는 한편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한용품(보온병, 핫팩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