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구 이동업 경북도의원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지사가 공약한 ‘환동해본부 제2청사 승격’이 아직까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데 대한 일종의 불만이다.
지난 8일 이동업도의원은 도정질의에 나서 "경북도는 환동해지역본부를 제2청사로 승격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한어조로 촉구했다.
그는 ”현재 포항에 설치된 환동해지역본부는 당초 경북도가 경북발전의 한축으로 삼겠다는 공약과는 달리 단순한 지역본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도가 방관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특히 이도의원은 ”환동해지역본부는 향후 경북지역의 중장기적 미래와 유라시아 경제권을 주도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위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서 그야말로 제2청사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규모가 돼야 할 것“이라고 구체화 했다.
이어 "포항과 도청 간에는 직통버스가 없어 주민과 도청 직원이 막대한 시간적 낭비와 불편을 겪는다"며 "포항시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과 도청이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18년 도지사에 당선된 뒤 환동해지역본부를 부지사급 본부장을 두는 도청 제2청사급으로 격상하고 주 1∼2차례 이곳에서 근무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앞서 경북도는 현재의 도청을 대구에서 안동·예천 신도시로 옮기면서 동남권 소외 등을 고려해 포항에 환동해지역본부를 설치했으나 외청부서수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