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최대화두인 군위군 대구시편입과 관련, 경북도가 마침내 23일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와관련 경북도의회가 ‘의견없음’으로 집행부인 경북도에 통보한지 15일만에 제출됐다.
경북도는 이번 건의서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논의가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추진된 점을 밝히고, 경북도의회 의견, 군위군의 관할구역 변경건의서, 공동합의문·, 대구시 편입 추진 관련 실태조사 연구용역, 관련 참고자료 등의 자료도 첨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관할구역 변경건의는 국책사업인 통합신공항 추진을 위해 경북도, 대구시, 군위군의 자율적 결정에 기반한 것임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이와 별도로 경북 통합신공항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지역 국회의원 및 경북도의회에 꾸준하게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를 보내는 것은 생니를 뽑는 아픔과도 같지만, 다른 곳이 아닌, 여전히 함께 해야 할 이웃인 대구로 가는 것”이라며 “이제는 대구·경북의 미래인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의 대구시편입과 관련, 경북도의회의 미온적태도로 군위군민들이 격앙돼 있는 상황에서 경북도가 편입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