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날씨가 이어지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 양식장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여름들어 현재까지 15곳에서 22만4000여 마리가 폐사해 15억1800만원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포항 양식장 9곳 넙치·강도다리 12만3400마리, 영덕 4곳 강도다리 1만2600마리, 울진 2곳 강도다리 8만8000마리 피해가 났다.
경북도내에서 육상양식 64곳, 가두리 12곳, 축제식 5곳에 강도다리, 넙치, 조피볼락 등 총 1700만 마리의 어류를 양식하고 있다.
경북도는 고수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어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실시간 수온 정보를 어업인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수온 대응 7개 사업에 31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긴급방제비 국비 1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시군에 교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시군과 협력해 저층해수 취수라인시설, 냉각기, 이상수온 경보시스템 등 양식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확대 보급해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