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이 연관기업 코로나확산의 주역이 되고 있다. 교육 등으로 포스코인재창조원을 방문했거나 접촉했던
포스코본사와 계열사 직원들도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자칫 포항철강공단 전반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에서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지난 20일 직원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21일 또 다시 6명이 n차 감염됐다.
포항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어 포스코인재창조원 직원과 접촉한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 직원, 가족 3명 등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제주도를 방문한 뒤 감염된 인사와 접촉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에서 이 날만 총 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시는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 인근 고등학교에 검체팀을 보내 관계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관련 시설물에 대한 집중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앞서 포항시는 지난 20일 포스코인재창조원 직원 100여명과 교육생 200여명, 지곡동 B중학교 교사 30여명, 학생 280여명, 기타 등 총 782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