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에서 한꺼번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병원입원환자는 물론 의료진과 일반인까지 포함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세명기독병원 입원환자 3명과 가족 2명, 의료진(간호사) 2명, 타 지역 감염자와 접촉한 도로공사 직원 2명과 대학생 1명, 감염경로 불명 1명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학조사결과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21일 이병원에 입원중 코로나 19 화진판정을 받은 영덕군 주민 A씨부부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추가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이 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보호자 등 2587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와 같은 기간 입원했던 퇴원환자 39명에 대한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6층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경북도 역학조사관 등이 파견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에선 지난 해 9월과 12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8층 병동전층이 코흐트격리에 들어가는 등 지역사회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