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업안전 환경개선을 지원할 영세사업장 3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의 45.6%가 5~49인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재해유형으로는 떨어짐 37.2%, 끼임 11.1%, 부딪힘 8.2%, 화재·폭발·파열 8.2%, 물체에 맞음 8.1% 순이었다. 경북도는 현재 영세사업장의 안전관리 강화와 산업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경북 행복기업 산업안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최근 이 사업 대상자로 구미시 ㈜우솔 등 30곳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게 산업안전보건 정밀 진단, 이 결과에 따른 안전가드 설치, 감전예방 누수 개선, 바닥 미끄러짐 방지 등 맞춤형 안전 시설개선을 하도록 사업장마다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산업재해로 근로자의 일터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하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근로환경 마련과 산재예방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