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통합신공항 이전예정지 조감도)
올들어 경북지역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곳은 통합신공항 이전예정지인 경북 군위군으로 나타났다. 이어 울진군과 봉화군, 울릉군 등 군부 지자체의 땅값 오름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가 31일 밝힌 경북지역 개별공시지가현황에 따르면 전체 도내 공시지가폭은 지난해 대비 3.74% 포인트 상승한 8.62%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가상승에 따른 국세와 지방세 등 각종 세제부담금도 오를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올해 1월1일기준 공시대상 토지 423만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자가 발표에 의하면 군위군이 15.22%로 가장 높고, 다음이 울진 14.78%, 봉화군 13.76%, 울릉 12.79% 순으로 집계됐다.
(군위군청)
군위군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및 농촌 전원주택 개발 수요 증가, 울진군은 동해선 착공으로 접근성 향상 기대 및 동해안 부동산개발 수요증가, 봉화군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광객 증가 및 국립 청소년 산림센터 착공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울릉군은 일주도로 완전 개통 및 관광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가운데 공시지가 상승폭이 가장 낮은 지역은 청도군으로 6.87%를 보였다. 이는 지역의 경기침체와 부동산 수요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북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6-16번지에 있는 큰시장약국으로 1㎡당 1280만원이며, 최저가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 169-1번지에 있는 임야로 1㎡당 201원이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의 열람과 이의 신청은 6월 29일까지며, 해당 시·군·구청과 및 읍·면·동사무소 등으로 하면 된다고 경북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