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예방백신 부작용우려가 백신접종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혈전유발 및 사망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백신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노약자층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을 기피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 26일 기준 고령자 백신접종 예약률은 56.8%로 이는 전국평균 62.`%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27일 이철우 도지사주재로 23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고령층(60~74세) 예방접종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를 통해 경북도는 백신접종 예약률을 높이고자 시군과 함께 다양한 홍보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경북도는 홈페이지 및 전광판 활용, 현수막 걸기, 백신접종 안내 행정서한문 발송 등 일반홍보부터, 종교시설과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백신 1차 접종자의 사적모임 인원제한 예외를 홍보해 도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각 시군에서는 의용소방대,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지회, 외식업협회, 휴게음식점협회 등을 통해 예방접종 예약에 주민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읍면동은 백신접종 담당공무원을 팀장급으로 지정해 1대 1 사전예약 접수 및 의료기관 방문 안내 등 주민들이 접종예약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백신을 맞아 마스크를 벗어야 지역경제가 돌아간다"면서 시장·군수들에게 "고령자 예방접종 예약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 완료자(1차 접종자 포함)에 대해 다음달부터 직계가족 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하고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대해선 백신 접종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독려할 계획이다.
7월부터 백신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활동이 가능하고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 대면 종교활동 인원제한에서 제외돼 좀 더 자유로운 종교 활동이 가능하며,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제한에서도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