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한수원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수원 본사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다음날인 16일 동료직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은 같은 사무실층에서 근무하고 있어 한수원이 다른 직원들에 대한 감염우려에 따라 직원 2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감염 진담검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 직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 본사에 이어 월성원자력본부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C씨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한수원에서만 3명의 직원이 잇따라 코로나 양성자로 밝혀져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주시와 한수원측은 한수원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력에 대해 재택근무하거나 대기토록 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