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도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유치원 12개, 초등학교 16개, 중·고등학교 7개, 한국어 학급 설치 15개, 연구학교 1개교 등이다.
이에따라 경북교육청에서는 이들 정책학교에는 5백만원, 한국어 학급 설치교에는 급당 2천만원, 연구학교에는 1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1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로 지정된 유치원은 다문화 가정 유아의 언어교육을 비롯해 놀이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다문화 요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다문화 교육 정책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문화 이해 교육, 이중언어 교육, 다문화 학생 상담 등 다문화 학생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이 5명 이상 재학중인 학교에는 한국어 학급을 별도로 운영해 한국어 집중교육을 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15개교에 28개 한국어 학급을 지정해 주당 10시간 이내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예체능 등 통합교육이 가능한 교과시간에는 일반학급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게 해 다문화 학생이 공교육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산 부림초등학교를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해 다문화 학생과 중도입국 학생들의 증가에 따른 바람직한 다문화 교육 및 다문화 이해 교육의 수업모델을 개발해 확산·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