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3시30분께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내 굉음 폭발소동은 고로 발파작업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제철소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내 ‘주물선 고로 발파작업’ 과정에서 굉음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큰 사고로 오인됐다는 것이다.
이번 폭발음으로 경찰과 소방당국도 제철소내 사고로 인한 것으로 보고 현장조사에 나가는 등 소동을 빚었다.
또 포항시민들도 제철소내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상황파악에 나섰으나 최종 확인결과 제철소내 ‘주물선 고로 철거발파작업’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주민 A씨(56. 여)는 “느닷없이 대형굉음이 들려 횟집손님들이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며 “가뜩이나 지진트라우마가 있는 포항에서 대형 폭파작업을 실시하면서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