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을 원하시면 직접 자택까지 배달해 드립니다”
유기동물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입양 유기동물 배달서비스에 나섰다.
24일 상주시에 따르면 유기 동물 입양을 원하면 시민 집까지 데려다주고, 입양자는 2주 동안 임시 보호한 뒤 입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입양비는 무료이며 진료비, 미용비, 동물등록비, 펫보험 등에 필요한 입양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한다고 시는 밝혔다.
상주시의 경우 연간 700여 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돌봐줄 가족을 찾지 못해 동물보호센터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할 경우 입양 희망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상주에 보호 중인 개체를 검색한 뒤 공고번호로 예약하면 예약한 시간과 장소에서 유기 동물을 받을 수 있다. 예약 관련 문의는 상주시 축산과에 문의하면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지역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반응이 좋으면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유기 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대책도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