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내에 위치한 포스코캐미칼 포항공장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 5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9시 48분께 포항철강공단내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직원 A(56)씨가 재료대를 보내주는 설비(푸셔)에 끼여 숨졌다.
회사측은 A씨를 사고직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원인을 밝히는데도 적극 협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월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크레인 설비정비중이던 하청업체 30대 직원의 산재사망사고에 이어 불과 한달여만에 또다시 포스코협력기업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민들은 “포스코가 고용노동부의 대대적인 안전실태점검과 국회질타, 포항시의회 등 각계의 우려와 지적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걸려있기때문”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