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경북 포항시의회의원 1명이 결핵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포항시, 시의회 등에 따르면 A모 시의원은 지난달 25일쯤 결핵 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A의원은 현재 시내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A의원과 같은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시의원을 비롯해 의회 관계자 등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에 나섰다.
검사 결과 현재까지 결핵에 감염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추가로 감염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건당국은 추가 검사 대상자에 대한 지정병원 방문 검사를 지시하는 한편 4일 방역버스를 시의회에 보내 현장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추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포항시의회와 포항시남구보건소에 취재결과 A의원 감염 사실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 등 관련 내용 일체의 확인을 거부했다.
포항시의회 관계자는 “개인정보와 관련,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도 없고 조사 내용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결핵은 여러 종류의 미코박테륨, 특히 결핵균에 감염돼 발병하는 흔하면서도 치명적일 수 있는 전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 폐결핵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