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의 잇따른 비위행각이 사회적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경찰청 남녀 간부 경찰들이 근무처인 파출소와 순찰차 등에서 불륜행각을 벌이다 발각돼 파면조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북도내 모 경찰서 간부 공무원인 이들은 함께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장기간에 걸쳐 내연관계를 맺어오다 갈등을 빚어면서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경북경찰청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 4일 파면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경북경찰청내에서 경찰의 각종 비위사건으로 정직과 감봉 등 징계조치는 많았으나 파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경북도내 특정 경찰서 산하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이들 관계는 남성인 A씨가 여성경찰 B씨와의 만남을 회피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B씨는 A씨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면서 문제가 불거지자 A씨가 그동안 있었던 모든 불륜관계를 털어놓으면서 실체가 확인된 것이다. 이들 2명의 남녀 경찰은 지난 1월 20일 직위해제된후 지난 4일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파면처리됐다고 경찰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