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1일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로 임야 255ha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현재까지 경북도와 각 지자체, 소방당국은 잔불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경북도·안동시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인력 1200여명과 헬기, 소방차 등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이에앞서 휴일인 21일 오후 3시 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같은 날 오후 4시 12분께는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각각 불이 났다. 이어 5시 14분께도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주변으로 번지는 등 확산되자 각 지자체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밤새 이어진 산불로 안동 200㏊, 예천 50㏊, 영주 5ha 등의 산림이 소실됐다.
경북도는 각 시군으로부터 현장 지휘권을 넘겨받아 화재 진화에 나서는 등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건조한 날씨에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들은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