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종오리농장에서 지난 1월 16일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이 이농장 종오리 살처분과 함께 확산방지를 위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농장은 종오리 7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2주마다 실시하는 상시 예찰검사에서 이날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7000마리를 살처분한다. AI 확산을 방지하고자 농장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선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
경북도는 방역대 10km 내의 가금농장 21곳 254만8000마리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하고 역학관련 시설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영주시 관계자는 “가금농장은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즉시 방역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