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고 뺑소니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차에 치인 80대 노인은 결국 사망했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지난 25일 밤 8시께 울진군 평해읍 골목길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길가에 앉아있던 80대 노인 B씨를 친후 그대로 달아난 A씨(50)를 도주치사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B씨는 인근주민의 신고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망간 운전자 A씨는 사고발생 약 2시간후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자신의 근무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수준인 0.07%로 나타났다. 경찰은 보강수사후 A씨를 구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