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모습)
지난해 포항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포스코 시멘트 납품비리사건과 관련, 그동안 이 사건과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 직원이 21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이번 사건을 수사해온 경북경찰청이 지난 21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포항제철소 직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납품업체의 요구대로 작업설명서를 만들어 이회사의 제품이 품질기준에 미달되는데도 독점적으로 납품할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A씨는 자신에게 경찰수사가 조여오자 포스코를 사직했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 본사)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해 4월 이미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경찰수사와 관련 숨진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하청업체 대표와 직원 등 2명이 구속된바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시멘트를 납품하는 하청업체가 고강도 시멘트를 납품해야 함에도 포스코 직원들과 짜고 품질이 낮은 제품을 납품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이다.
납품업체는 이런 수법으로 1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