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 어르신들
올해부터 만 65세이상 경북도내 주민들은 매월 최대 30만원의 노인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11일 올해 경북도내 노인 기초연금 대상자를 65세이하로 늘여 모두 44만5천여명에게 1조4천674억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43만2천여명에게 1조1천471억원이 지급됐다. 올해는 지급대상이 1만3천명, 지급액이 3천203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경북도 기초연금 지급안은 만 65세이상 어르신중 소득이 하위 70%까지 해당되는 단독가구를 기준으로 하며 월최대 30만원까지 지급된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지급범위가 소득하위 40%이하였으나 올해는 70%이하로 상향조정됐다.
또 지급대상도 지난해에는 저소득층과 일반대상자를 구분했으나 올해는 구분없이 단독가구의 경우 월 소득이 169만원 이하면 한달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부부가구의 경우 월소득이 270만4천원 이하면 한달 최대 48만원을 받을수 있다.
▲ 영양군 어르신들
지급액 선정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단독가구 월소득 148만원, 부부가구 월소득 236만8천원에 비해 14.2% 인상된 수치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경북도내에서는 지급대상 어르신 57만여명 가운데 43만2천여명에게 평균 24만9천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의 어르신 노인기초연금 수급률은 전국 평균 70%보다 높은 75.65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올해 노인기초연금을 수령받기 위해서는 만 65세(1956년생) 생일이 속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 '복지로’에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경북도는 덧붙였다.
또 거동이나 교통이 불편하면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국민연금공단 콜센터, 국번 없이 1355)하면 국민연금공단 담당 직원이 방문해 자세히 설명하고 신청을 도와준다.
경상북도 박세은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 19와 소득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올해는 기초연금 지급대상자와 연금액을 증가시켰다”며 “해당되는 어르신들은 전원 수령해 가계에 다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