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세밑까지 멈출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30일 하룻동안 경북도내 8개 시군에서 2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올들어 지난 30일까지 경북도내에서는 모두 2천38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금까지 66명이 사망했다.
31일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체 코로나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발생한 23명 신규확진자는 포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구미와 청송·경산이 각 3명, 안동과 상주 각 2명, 영천과 영양이 각 1명씩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포항의 경우 8명 신규확진자 가운데 7명이 최근 집단발병지로 비상이 걸린 구룡포 한지역에서만 발생해 ‘구룡포’지역의 코로나 감염추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중 2명은 포항시가 긴급 귀향 행정명령을 내린 어선의 선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구룡포 주민 7천618명 가운데 지금까지 97.5%에 이르는 7천427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완료했으며, 31일에도 호미곶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어민 등 5백여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룡포지역 자가격리자는 약 350여명으로 이들 모두 1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잠복기 등을 고려해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 증상을 관찰하고 있다고 포항시 관계자는 말했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지난 26일 확진자(구미 212번)의 접촉자 2명, 지난 27일 유럽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지난 18일 확진자(경산 709번)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지난 29일 대구 수성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청송군에서는 지난 24일 확진자(청송 23번)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안동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 한 2명, 상주시에서는 지난 29일 확진자(상주 44, 45번)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영천에서는 지난 30일 대구 수성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영양군에서는 지난 28일 울진 확진자(울진 7번)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한편 31일 기준 경북도내 누적확진자는 2382명이며 시군별로는 경산 770명, 포항 244명, 구미 236명, 경주 210명, 청도 158명, 안동 142명, 김천 86명, 봉화 71명, 칠곡 63명, 영천 58, 영주 54, 예천 52명, 의성 상주 각 48명, 청송 37명, 영덕 28명, 성주 24명, 문경 16명, 고령 15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4명, 울릉 1명 등이다.
누적사망자는 66명이며 누적회복자는 전날 32명이 늘어 18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