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안강읍 안강시장
경주시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인기가 높다. 경주시가 올해 440억원의 경주페이를 발행한 결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코로나까지 겹쳐 어려워진 경주지역 경제에 ‘경주페이’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시가 시민들의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일반음식점(24.2%)과 소매점(15.9%), 병원과 약국(10.1%), 주유소(8.7%), 음식료품(6.9%) 등 대부분 일상생활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 경주시 지역화폐 '경주페이'
한편 경주페이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일반음식점이 24.2%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소매점 15.9%, 병원, 약국 10.1% 주유소 8.7% 음식료품 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40대(33%)와 30대(21%)의 청장년층들의 소비가 많아 젊은층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경주시는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1천억원 규모로 경주페이를 발행하되 다수의 경주시민들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하기 위해 1인당 월 사용액 1백만원에 한해 지급하던 지급한도액 10%를 월 5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는 것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자영업이 위축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주페이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사례로 통해볼 때 내년에는 지역내 관광업소 및 대중식당, 편의점 등 생활전반에 경주페이가 윤활유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