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측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병원은 지난 9월에도 입원환자들이 대거 코로나 양성자로 밝혀져 병원 1층이 코흐트 격리에 들어가는 소동을 빚은데 이어 이날 또다시 간호사가 확진돼 의료진들은 물론 병실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병원측과 포항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로 밝혀진 간호사는 3층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로 전날 오후 8시께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 포항세명기독병원
병원측은 이 간호사와 함께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원무직원 등 1천5백여명에 대해 검체검사에 들어가는 등 혹시나 모를 입원환자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병실과 복도 등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 방역담당자는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