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이어 경북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경북교육청 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큰 소동을 빚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본청에 근무하는 40대 A씨가 21일 방역기관으로부터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고 예천군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22일 최종 양성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A직원은 의성에서 거주하며 경북교육청으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영주지역에서 집단확진 된 특정교회 감염자의 배우자로 알려졌다.
A씨의 확진으로 경북교육청이 발칵 뒤집혔다. 해당 직원이 근무한 교육청 5층의 감사관실과 창의인재관, 체육건강과 등을 전면 폐쇄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는 1백여명의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사하고 자가격리조치를 취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코로나 지역전파가 급증하면서 시군 행정공무원의 감염사례는 있으나 경북교육청 본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본청 뿐만 아니라 각 시군 교육청과 각급학교 등에도 코로나 예방을 위한 보다 철저한 방역준수를 지킬 것을 재하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