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구미와 상주, 경산, 경산 등 네곳에 내년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이들 4개 자치단체는 22일 수소충전소 주관업체인 ‘수소에너지 네트워크(주)’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치실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설치된 4개 기초단체의 수소충전소 설치공사에는 1개소당 30억원의 설비비가 투입되는데 환경부가 15억원, 주관업체가 15억원을 분담한다.
경북도는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도내 운영 중인 LPG(CNG 포함)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소충전소를 복합으로 설치해 위탁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해 부지면적과 관련 규정 등에서 설치 가능한 4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하이넷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환경부 위탁기관)가 내년 초 공고하는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최종 선정되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56곳(연구용 8곳 포함)이며, 경북도내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설치한 성주휴게소 수소충전소 1곳이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는 기후변화를 막고 탄소 중립사회로 가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충전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도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