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근 포항남구 지역도 부동산조정대상지역으로 발표할만큼 지방중소도시인 포항에서도 일부 아파트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구 용흥동 지역에서도 민간임대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포항시가 최근 민간임대아파트 조합원 가입에 대한 대시민 주의를 당부한 상황에서 실시되는 첫 임대형 분양아파트여서 분양률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 388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임대형 분양아파트는 ‘중앙하이츠 용흥’으로 총572세대 규모다.
동우개발(주)과 중앙건설(주)이 시공하고 교보자산신타(주)이 자금관리를 맡는 이 아파트는 최고 29층 6개동 형태로 건립되는데 전용면적별로는 70㎡ 217세대, 74㎡ 107세대, 76㎡ 44세대, 84㎡ 204세대등으로 나눠진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시행사측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장기임대 형태로 거주 가능하며, 납부한 임대보증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하므로 전액 반환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임대기간이후 임대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감정평가 80% 수준으로 분양전환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택 인허가 주무기관인 포항시가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조합원 가입을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고, 일반분양형 아파트들도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상태여서 시민들의 호응여부가 큰 관건이 될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