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1천명대로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에서도 지난 3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지역전파속도가 가파르다.
경북도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경북지역 일일 최대 코로나 확진자는 3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3월 8일과 같은 수치로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주가 9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 5명, 청송 4명, 구미와 안동·칠곡이 각각 3명, 이밖에 김천과 경산·영천·울진에서 각 1명씩 발생하는 등 도내 전역에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추이를 보였다.
경북지역에서는 12월들어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확진자만 135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평균 19.3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파속도로 현재 경북도내에서는 모두 2천174명이 자가격리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18일 현재 경북도내 누적확진자는 모두 1천891명이다.
시군별로는 경산 706명, 포항 176명, 청도 155명, 경주 152명, 구미 123명, 안동 86명, 봉화 71명, 김천 71명, 칠곡 61명, 영천 52, 예천 49명, 의성 45명, 영덕 24명, 성주 23명, 상주 22명, 영주 21명, 문경 16명, 고령 14명, 군위 9명, 청송 8명, 울진 4명, 영양 2명, 울릉 1명 등이다.
지금까지 경북지역 누적사망자는 64명이며, 누적회복자는 1천655명으로 파악됐다. 입원환자의 경우 8명이 감소해 90명이 입원치료중이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12명이 늘어 65명, 현재 대기환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규모 모임이 늘면서 지역확산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위생은 물론 스스로 3단계에 준하는 엄격한 사회적격리와 철저한 마스크착용 등을 생활화 해야 가족 및 이웃전파를 방지할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