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은유리씨(울릉군 제공)
지난 2017년 ‘블라블라’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 가수 멤버인 은유리씨가 자신의 고향인 울릉도 주민들의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예인들중에 보기 드물게 울릉도 섬 출신인 그의 선행으로 약8천여명인 울릉주민들에게 1인당 2장의 무상마스크가 배부되는 셈이여서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고 울릉군은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은유리씨가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울릉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후손인 것으로 알려져 그 선행이 부각되고 있는 점.
얼마전 유명을 달리한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이 바로 은유리씨의 외조부로 알려졌다. 또 현재 울릉도에서 중견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일간신문 김두한 기자가 은유리씨의 부친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은유리씨의 가족들은 현재 울릉도에 거주하고 있다.
은유리씨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고향섬 울릉도처럼 고향 어르신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기부를 하게됐다”고 울릉군은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선행에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출신 연예인이 많은 마스크를 보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고향 울릉도를 널리 알리고 울릉군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은유리씨는 가수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수업을 받으며 각종 연예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