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포항시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포항시가 부랴부랴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항시는 15일 자정부터 각종 공공시설운영을 중단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키로 했다. 그러나 이달들어 벌써 45명의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포항시 북구 동빈동에서 숨진채 발견된 60대 확진자가 사후검사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지는 등 환자발생이 잇따르면서 타 지자체에 비해 사회적 2단계 운용이 다소 느슨했지 않느냐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14일 “포항철강공단과 각 학교,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집단감염 위험이 크고, 특히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강화된 2단계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5일부터 포항지역 공공체육시설, 평생학습원, 도서관, 경로당 등 각종 공공시설과 관련해 기존 2단계 정부안인 이용인원 30% 제한에서 운영 중단으로 전환된다. 또 실내외 집합·모임·행사 금지 대상을 100인 이상에서 50인으로 제한되며 시내 병의원과 요양시설의 면회는 전면 금지된다.
포항지역 종교시설의 경우 예배인원을 20% 이내로 제한하고, 교회내 모임과 식사는 금지하고 성가대 활동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강화된 2단계 적용으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자체가 금지된다, 다만 카페는 오후 9시이후 포장배달마나 허용된다고 시는 밝혔다.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인 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장은 "상당수 많은 사람들이 감기 증상으로 단순 감기약을 처방받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지 않다가 뒤늦게 확진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