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호씨(좌)와 문한조씨
‘안동포’ 제작자 김연호씨와 고령에서 ‘막사발’ 제작명인으로 알려진 문한조씨가 올해 경북지역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10일 도청강당에서 「2020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했다.
안동 ‘두연재’ 대표인 김연호 씨는 안동포 중 가장 거칠고 억센 무삼을 자기만의 천연염색 기법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대표는 천연염색기법과 관련 자신만의 특허와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경력은 물론 무삼 직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술전수에도 공헌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또 고령 ‘야천도예’ 대표인 문한조씨는 일명 ‘막사발’로 불리는 평범한 그릇을 만드는 데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문대표는 그릇도예와 관련, 다양한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일문화제 미술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과 작품전시실운영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소통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스러운 경북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향후 5년동안 매월 30만원씩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작품전시회를 할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다양한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경북최고장인제도는 도민가운데 대만민국명장으로서의 기술력과 성장능력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올해는 특허와 논문, 봉사활동 등 매우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했다고 경북도는 덧붙였다.